기후위기, 기후변화, 탄소감축, 탄소제로 등의 단어가 우리의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일부의 목소리 또는 책임이 아닌,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는 전 지구적 목소리이고, 이것은 개인의 노력뿐 아닌 기업-정부 등 모두가 함께해야 할 노력입니다. 기후위기는 단순히 환경의 모습만 바꾸는 게 아닌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 식물과 동물 등의 관계성의 모습을 바꾸고 아주 밀접한 우리의 일상의 장면을 바꾸어 놓습니다.
정원활동을 기획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마인드풀가드너스는 기후위기라는 상황에서 정원, 정원활동 역시 다시 조정되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정원을 미적이고 기능적인 요소로만 보았던 지점을 반성하며 생태계로서의 정원, 탄소 저감에 필요한 실천들을 6가지 선언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기후위기 정원행동은 땅이 없는 도시민들에게는 낯설 수도 있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실험하고 실천하는 내용이며, 해외에서도 기후위기 대응 정원, 탄소 저감 식물 연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저희 역시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과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이 실천해야 하는 영역을 정리해 공유합니다.